[10.21] 故쿠팡 택배노동자 추모 및 퀵플렉스 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
택배노조와 과로사대책위는 10월 21일, 故 쿠팡 택배노동자 추모 및 퀵플렉스 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지난 9월 8일부터 22일까지 쿠팡 택배노동자의 노동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매우 참담합니다. 결과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분류작업, 프레시백 회수 등 전반에 걸쳐 장시간·고강도 노동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대구 쿠팡 택배노동자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쿠팡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고인이 주당 56시간을 일했다고 하지만 배송 전 분류작업 시간과 프레시백 해체 및 반납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주 60시간이 넘습니다.
더불어 뇌출혈과 같은 뇌심혈관계 질환은 과로사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쿠팡은 고인이 고혈압 치료를 받아왔다며 마치 고인이 지병에 의해 사망한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고혈압은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주 60시간을 넘는 과도한 업무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것입니다.
택배노조는 쿠팡의 1, 2차 사회적 합의 이행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정부는 제대로 된 특별근로감독을 당장 실시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빠른 배송이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속도 조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