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쿠팡의 반노동 횡포, 정부가 직접 나서라! 기자회견

6월 29일부터 전국택배노동조합은 강원지역 쿠팡 택배노동자들과 함께 쿠팡 경고 파업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29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일감 빼앗는 야간배송! 강요 당하는 프레시백! 깜깜이 원청 단가! 쿠팡의 반노동 횡포, 정부가 직접 나서라!>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쿠팡의 대책없는 야간배송 도입으로 강원지역 쿠팡 택배노동자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춘천지회 조합원 23명 중 22명의 물량이 감소했고 월 평균 수입 약 89만원이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춘천에서만 7명이 퇴사를 했고, 5명이 추가 퇴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물량 감소로 생계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들에게 대리점은 건당 122원의 추가 수수료 삭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청 쿠팡CLS와의 계약 단가가 하락했다며 삭감의 이유를 대지만, 정작 삭감의 근거인 원청 단가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청 단가 비공개로 정상적인 임금교섭마저 가로막혔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야간배송 도입 이후 강원지역 쿠팡 택배노동자들에게는 프레시백 업무가 새로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업무입니다. 프레시백 회수에 더해 해체·적재·쓰레기 청소까지 업무를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거부하면 계약해지 압박이 돌아오고, 대체 인력 비용까지 전가 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조합원들은 오늘로 73일차 천막농성을 진행중입니다.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강원의 택배노동자들은 일터를 떠나고 있습니다. 거대 기업의 이윤 앞에서 평범한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정부가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께 드리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